보훈칼럼-“다음세대가 희망인데…”
보훈칼럼-“다음세대가 희망인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0.30 18:53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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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다음세대가 희망인데…”


3포, N포, 욜로족, 백수건달노동조합, 경기지사아들 마약으로 구속, 30대 도박사이트, 40대 역시 도박업으로 가족까지 총동원 수십억, 마약상습, 여학생 에이즈 감염, 20대여성 에이즈보균자 성매매, 재벌2-3세 마약상습, 사전증여로 10대 이하 어린이 주식부자 110여명, 가정주부 상습도박단 주택가 및 야산에서 검거, 성추행 교사 공직자, 뇌물수수 공무원, 경찰간부 집82채 보유, 음주운전 경찰, 공무원, 국회의원 보좌관, 비리연루…사회가 명경지수같이 맑을수야 없지만 불과 2~30년 전만 해도 동방예의지국이라면서 자식들이 부모를 정성껏 모시는 우리나라 가족제도를 외국인들은 부러워했는데 근자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패륜범죄가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고 해체된 가족은 이해관계에 따라 원수 보듯 하며, 홀로 살다가 숨을 거두는 일도 잦다. 자연히 물질우선이 사람사이의 정을 넘어서며 온갖 범죄가 넘쳐나면서, 나라의 앞일에 대한 염려도 필자세대는 마음이다. 건전한 사고의 젊은이들이 열정적으로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니까!

전쟁이 끝난 50년대 60년대 70년대 초반까지 지금의 아프리카나 북한처럼 거지나 고아가 넘쳐났고, 폐병에 한센병 등 후진국형 질병도 성행했으며, 국민 대다수가 보릿고개의 배고픔에 시달렸었다. 우방의 원조는 생명줄이었다. 광부와 간호사, 원양선원과 건설기술자도, 또는 나라에 목숨을 저당 잡히고 전쟁터로 지금의 천덕꾸러기된 노인세대의 청춘은 그렇게 오대양육대주를 누볐고 전선을 피로 적셨으며, 우렁찬 새마을노래로 오늘의 번영된 조국을 일구어 내었다. 그러나 정작 부족함 없는 오늘의 주인공들은 미래에 대한 비젼보다 현실에 안주하고 최대한 즐긴다. 세계를 안방처럼 여행 다니고 위락시설은 인산인해하다. 빛은 두려워 않고 범죄도 대수롭지 않은것 같다. 10억이 생기면 살인도, 감옥행도 하겠다는 대학생 설문조사도 있단다. 3D업종 보다는 백수를…중소제조업, 농업, 어업, 건설현장 등 땀 흘리는 곳 거의 외국인 노동자 차지다. 일자리가 부족한 그들 나라에서 한국에 오려고 우리말을 익히고 수십대일의 경쟁을 거쳐서 말 그대로 코리안드림을 이루러 오는 것이다. 한달 급여가 이백만원 안팍이지만 그들 나라에서는 일년치에 해당되고, 몇년만 고생하고 가면 중산층으로 신분이 상승된다니 그들에게 한국은 천국이나 다름없다. 북유럽, 서남,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수십개국에서 찾아오는 한국인데 우리 젊은이들은 쉽고 편하고 돈만 밝히는 직업을 찾다가 백수가 되고, 보이스피싱, 도박, 마약 등 범죄에 빠지기도 한다. 인생을 제대로 살려고도 않으면서 포기에 익숙해진 세대, 나약한 정신상태라면 일찍 도태되리라. 정글의 법칙처럼 사물인터넷에 4차원 세상이 열리면서 필자의 동년배인 실버세대는 점점아웃사이더로 밀려나지만 다음세대에게 기대를 아니할수가 없다. 냉엄한 국제사회의 경쟁과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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