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156만원
경남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156만원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30 18:52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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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번째 낮아...올해부터 인하 3년전보다 더 낮아

경남의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요금(2주간)이 156만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123만원이며 가장 높은 곳은 서울 314만원, 경기 234만원, 대전 231만원 등이다. 전국 평균 이용요금은 234만원이다.

또 경남의 평균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올해 들어 낮아지는 추세로 2014년 159만원, 2015년 166만원, 2016년 169만원으로 높아지다가 올해 6월에는 156만원으로 3년 전보다 낮아졌다.

전국 평균 요금은 2014년 215만원에서 올해 234만원까지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또 경남에서도 통영의 두곳 산후조리원은 일반실 이용요금이 각 85만원으로 전국에서 5번째로 가장이 싼 산후조리원으로 조사됐다.

도내 일반실 기준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창원 소재 A조리원으로 2주간의 이용요금은 280만원이다. 특실 기준 가장 비싼 곳도 A조리원으로 이용요금은 370만원이다.

한편 이번 자료는 국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산후조리원 이용 현황’으로 남 의원은 “최근 산후조리원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산후조리원 이용요금은 천차만별”이라며 지적했다.

남 의원은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위해 평균 234만원이 들고, 7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이용요금이 천차만별인데 소비자인 산모가 산후조리원 요금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산후조리원에 전화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요금, 감염병 발병 현황, 시설 현황 등에 대한 정보공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민간산후조리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감염관리가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정부의 기준에 의하면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은 출생아가 매우 적은 농어촌의 23개 시·군뿐”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입소 대기자가 넘치고 있는 상황으로 국민들이 공공산후조리원을 원하는 만큼, 설치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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