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주년)진주대첩광장 조성으로 지역에 활기 불어넣는다
(창간 7주년)진주대첩광장 조성으로 지역에 활기 불어넣는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31 19: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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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진주대첩광장 조감도
진주성·남강 연계한 관광 상품화
올해 토지 보상·철거작업 마무리
10월말부터 문화재 발굴작업 추진
2019년 초 사업 착공 2020년 준공

진주대첩은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런 진주대첩의 역사성 부각과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주시는 2001년부터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추진하고 있다. 또 진주대첩광장은 진주성과 남강을 연계한 진주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관광 상품화 한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특히 시는 진주대청광장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고 또 이 주차장을 중앙지하상가와 연결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장에서부터 지하상가, 전통시장 등 상권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보해 원도심 전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2001년 당시 백승두 진주시장 지시사항으로 최초 사업이 검토됐다. 그리고 2006년 정영석 시장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현 이창희 시장이 사업을 이어 받아 2017년 7월말 총600억 원으로 보상(108필지 81동)과 철거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띄었다.

진주대첩광장 내 지하주차장 건설은 당초 지하1~3층, 840면으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2015년 2월 행자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 승인 시 조건사항으로 '주차장규모를 주중 주차수요 등을 토대로 재산정하여 사업계획 축소 조정'의견에 따라 지하1~2층, 408면으로 대폭 축소 계획 해 확정했다.

현재 추진 중인 진주대첩광장조성은 2015년 12월 설계공모를 시행하여 접수된 설계공모 작품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지하주차장만 있는 것이 아닌 추모광장, 전시관, 근린생활시설, 윤도광장, 환영광장 등 다양한 시설물이 있으며, 지하주차장은 전체 광장 조성 면적 2만5020㎡(약8000평) 중 1만409㎡(약3200평) 규모로 계획되어 있다.

▲ 진주성과 진주교 사이에 있는 광장조성 구간
◆문화재 발굴 가능성 제기
진주대첩광장 조성에 따른 문화재 조사를 위해 건물철거가 90% 진행된 상태에서 지역의 시민단체 등에서 문화재 발견 가능성 제기에 진주시가 2016년 10월 문화재 지표조사를 시행했다. 그리고 지표조사 결과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면서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반려 이유는 문화재청의 시발굴 현상변경을 받아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지난 4월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 업체를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이후 지난 7월에는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와 매장분과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문화재 시·발굴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형평운동기념탑 이전·주차장 건립 문제로 난항
형평운동 기념탑 이전 문제와 광장 주차장 조성 문제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반이 훼손되지 않아 외성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형평탑은 형평운동기념사업회에서 지난 8월말 이전장소로 요구한 경남문화예술회관 인근으로 11월말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향후 형평탑 재이전은 광장 조성 후에 공청회, 시민단체, 조성위원회 의견에 따라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주시와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간의 마찰을 빚고 있는 주차장 건설 문제와 문화재 전문가의 철저한 조사 주장에 대해 진주시는 “주차장 건설 반대와 문화재 조사를 문화재 전문가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은 문화재 조사는 문화재청의 관리·감독과 허가 절차를 통하여 추진 될 사항으로, 문화재청은 각 분야별 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재 위원회에 상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은 주차장 건립이 목적이 아니라 진주대첩의 역사성 부각과 호국 충절정신을 계승하고, 진주성·남강을 연계한 관광 상품화로 관광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광장 조성과 광장 내 지하주차장 건설로 진주성, 남강 및 지하상가와 연계함에 따라 진주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고, 혁신도시 및 역세권 개발, 터미널 이전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구도심의 공동화를 극복할 수 있는 문화관광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는 10월말부터 문화재 시굴 발굴 작업을 추진하여 발굴 과정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결정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하여 현지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등 3가지 방법으로 결정될 것이며, 그 심의 결과를 토대로 해서 지하주차장, 추모관 등 여러 가지 시설물이 포함된 광장조성계획은 광장조성위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중단된 실시설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산, 문화재조사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9년 초 사업 착공 2020년 말 준공예정이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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