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하동유족회 합동위령제 추모식
제3회 하동유족회 합동위령제 추모식
  • 최정호 지역기자
  • 승인 2017.11.02 18:38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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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50여 유족 참여
 

한국전쟁 전·후민간인희생자 제3회 하동유족회(회장 하유시) 합동위령제가 지난 1일 하동문화예술회관 2층 소강당에서 정의근 하동군의회 의장, 김대형 하동부군수와 유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숙연함과 엄숙함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하동군유족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군의회가 후원하여 유가족의 통한과 굴곡진 역사의 아픔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혼을 위무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내빈들은 추모사를 통해 “60여년의 한맺힌 세상을 인내와 고통으로 얼룩진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땅에 이런 비운의 역사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유족들의 심경을 가슴 속에 새기면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니 힘을 내고 용기와 지혜를 모아 한걸음 한걸음 슬기롭게 전진하는 대열에 우리 모두 함께하자”고 했다.

하유시 유족회장은 “지난날 통한의 역사속에 짓눌렸던 마음들을 이제는 훌훌벗어 던져버리고 우리의 짓눌림과 억울함이 있었기에 오늘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있다. 아직도 수많은 유족들이 마음의 상처를 안고 보상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있다. 이들을 위하고 우리 유족 모두를 위해 앞장서서 맡은바 책무를 열심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정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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