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터널 앞 화물차서 떨어진 기름통 폭발 3명 사망
창원터널 앞 화물차서 떨어진 기름통 폭발 3명 사망
  • 최원태기자
  • 승인 2017.11.02 18: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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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등 9대에 불 옮겨 붙어 ‘아비규한’
▲ 화물차 기름통 낙하로 인해 기름통이 폭발하여 승용차가 처참히 타버린 현장.

2일 오후 1시 20분께 창원시 성산구 창원터널 인근 도로에서 화물차량에서 떨어진 기름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으면서 떨어진 기름통이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물차가 싣고 있던 기름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 화재로 이어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9대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오후 2시께 모두 진압됐다.

이 사고로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망자 신원확인에 나섰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확인 결과 사람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조차가 사고 직전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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