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인 넋이여, 고이 잠드소서”
“705인 넋이여, 고이 잠드소서”
  • 박철기자
  • 승인 2017.11.05 18:55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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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주기 산청·함양사건 합동위령제·추모식 엄수

▲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함양·산청 민간인 705명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3일 산청군 금서면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거행됐다.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함양·산청 민간인 705명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산청군 금서면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산청·함양사건양민희생자유족회(회장 정재원) 주최로 열린 이날 제66주기 산청함양사건·제30회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임재구 함양군의회 의장, 허기도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 정재원 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족, 일반주민 등 650여명이 참석해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한마음으로 원혼을 위무했다.

‘함양·산청 양민 학살사건’은 1951년 2월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빨치산토벌작전을 수행하며, 작전지역 내 사람 모두를 총살하고 집을 불태우는 '견벽청야'로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과 유림면 서주마을, 산청군 금서면 가현·방곡마을 등에서 민간인 705명을 학살한 참극이다.

이날 행사는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 3부 살풀이·판굿 공연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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