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과거 적폐 하나하나 끝까지 밝혀야”
김경수 “과거 적폐 하나하나 끝까지 밝혀야”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11.05 18:55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경남과기대 ‘2018 진주, 희망을 이야기하다’ 강연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지난 4일 경남과기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소연 위원장 제공

경남도지사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이 제2의 고향인 진주에서 강연회를 통해 과거 정부의 적폐 청산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민주당 진주갑·을지역위원회 초청으로 경남과기대 산학협력관에서 “2018 진주, 희망을 이야기하다”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데 이어 참가자들의 질의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김 의원은 적폐청산과 관련해 과거정부의 적폐 가운데 ‘국정원 댓글 공작’과 ‘특수활동비의 청와대 상납’ 등을 지적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묵혀두고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며 “하나하나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쌓인 적폐를 없애겠다는 게 문제인 정부의 적폐청산”이라 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통치 가치는 ‘협치’라고 강조하면서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기와 관련한 공론화 과정을 대표적인 ‘국민과의 협치’ 사례로 들었다.

이날 김 의원의 강연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의 '제2의 고향'인 진주에서 이뤄진 것으로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았다. 김 의원은 고성이 고향이지만 어린시절 진주로 이사해 진주 천전초, 진주남중, 동명고를 졸업하는 등 진주가 사실상의 고향이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당내외 일각과 경남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경남지역 도지사 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김 의원이 필승카드라는 여론이 여전히 강해 그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서소연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진주시장 출마가 거론되는 전병욱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 갑을 지역위원회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우 선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