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지 후보의 공략 사항을 명확히 언급하면서 지지 배경을 설명해 지지 후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 동안 젊은층들의 정치 무관심이 사회적 문제로 오랜시간 동안 야기된 가운데 우리 지역 대학생들의 이러한 행보는 우선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좋아하는 후보를 꼼꼼히 살피고 당당히 지지 목소리를 내는 모습에서 젊은이들의 발산되는 에너지가 느껴져서 더더욱 그렇다.
반면 갑작스러운 지지후보 선언에 약간의 우려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활동 시간이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겠으나 과연 이들이 정말 현재 대학생들이 처해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개선하기 위해 순수하게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결성된 것일까 아니면 특정 지지 후보를 위해 급하게 결성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가뜩이나 대학생들의 생활이 어려운 지금 대학생들간의 경쟁의식을 부추겨 더욱 혼란함이 가중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아마 이러한 의문과 걱정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나지 않을까 싶다.
총선에서 지지후보가 당선이 되지 않았을 때 이 단체들이 활동을 하지 않거나 지지 후보가 당선이 되었더라도 그 후 당선된 후보의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다면 이 단체들은 그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 대학생들의 순수함이 이번 총선에서 신선한 바람으로 작용하길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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