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들에게 이런 말 하지 마세요”
“여직원들에게 이런 말 하지 마세요”
  • 문정미기자
  • 승인 2017.11.06 19:06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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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무원노조 ‘사라져야 할 성희롱 언행’ 게시
 

공무원노조 김해시지부 여성공직자들이 최근들어 잇따른 여직원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여직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 중 사라져야 할 성희롱 언행을 게시 부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청내 구내식당 앞에 게시된 여직원들이 적어낸 문장 중 사라져야 할 언행 40여 가지가 조목조목 나열·부착돼 있다.

시 지부는 지난달 17일 여성노조원 행사에서 평소에 여직원들이 느낀 성희롱 언행을 모아 이날 구내식당 앞에 전시했다.

김해시 여성공직자는 600여명으로 지난달 행사에 참석한 120여명의 여직원들이 주요 성희롱 언행의 골자는 ‘남자소개 시켜줄까’, ‘남자여자 섞여 앉자’, ‘내 딸 같다’ 등이 성희롱 언행으로 추려 모아졌다는 것.

특히 부서회식자리 등에서 취중 등에 사용했던 말들도 포함돼 있어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해시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게시된 성희롱 언행 중 여직원들이 듣기에 거북스러운 언어인 만큼 일상근무 생활 속에서 가려서 언어를 사용해 달라는 의미라고 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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