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혁신지원사업 선정…4개 분야별 연구 시작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연합대학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유형Ⅱ-대학 간 혁신형)에 양 대학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대학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개월간 정부로부터 2억4400만원을 지원받아 교육 분야·연구 분야·산학협력 분야·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 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양 대학은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을 사업 목적으로 명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신청서를 앞서 제출한 바 있으며, 사업신청서에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포인트 사업) 유형Ⅱ는 국립대학 간 선택과 집중, 인적·물적 자원 및 교육과정 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의 핵심 정책 사업이다.
경상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양 대학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도출해낼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궁극적인 목표인 대학통합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양 대학의 새로운 변화와 더 큰 성장을 위한 노력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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