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발전 권역별 산업 육성·혁신도시 중심으로
서부경남발전 권역별 산업 육성·혁신도시 중심으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06 19:0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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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권과 서부경남 발전 전략’ 포럼 개최

道 “서부경남 전통산업기반 신 성장 동력 이식”
LH “혁신 공간 확장형 신 지역성장 거점 육성”
市 “혁신도시 발전 정부 행정·재정 지원 필요”

▲ 6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LH남강홀에서 ‘지역분권과 서부경남 발전 전략’을 주제로 서부경남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이창희 진주시장. 이용규기자
지역분권과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서는 권역별 특화 산업 육성 및 지역의 잠재력 극대화를 통한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으로 경제적,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혁신도시가 중심이 되는 지역 성장 거점 구축 등 다양한 발전 전략들이 제시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 추진을 국정이슈로 뽑은 가운데, KNN 창사22주년 기념으로 6일 오후 진주혁신도시 LH남강홀에서 개최된 ‘지역분권과 서부경남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서부경남 발전포럼에서 제기됐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기관장 및 경제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창희 진주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인구 100만의 거점도시를 향해 나가는 서부경남의 미래비전을 제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발전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하여 정부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동부경남은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조선 산업 위기 극복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 해 나가는 한편 산업기반이 부족한 서부경남은 전통산업의 기반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식하여 경남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것이며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균형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부경남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성장 씨앗을 뿌리기 위해 ▲권역별 특화산업육성 및 성장 거점 구축(친환경 부품산업 벨트 조성, 지역거점산업 육성) ▲남부내륙철도와 함양 울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부경남 접근성 획기적 개선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혁신도시를 새로운 발전 거점(혁신클러스터 구축, 정주여건 개선)▲문화예술, 관광산업 육성 지역의 자긍심 향상(문화산업콘텐츠 육성)의 4가지 전략 추진을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은 경남진주혁신도시는 전체면적 4.1㎢(약 124만평) 수용인구 3만7767명(1만3902호) 수준으로 2015년 12월 준공이 완료되어 현재 LH공사를 비롯해 11개 기관이 이전하여 4004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단계별 로드맥과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산학연 클러스터는 전체 21만6000㎡ 중 1만1000㎡ 미분양 상태며 이는 경남도에서 혁신도시 발전타워 건립을 구상중이며 공급된 필지의 기능별 유형은 연구소로 분양된 19개의 용지는 경남도의 전략산업과 연계성은 높지만 이전 공공기관의 기능과는 연계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활용가능한 공간도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혁신도시 신지역성장 거점 구축 주제 발표에서는 혁신도시는 혁신생태계조성과 혁신 기능 강화를 위해 혁신공간의 확산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혁신 공간 확장형 신지역성장 거점 육성을 혁신도시 발전 추진을 위해 ▲혁신기능 지원 및 강화하고 지역상생 혁신생태계 공간 조성 ▲지역경제 젊은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추진 ▲수준 높은 정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기여 ▲주민-지자체-이전기관의 유기적 협력을 위한 혁신도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네 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 주제발표에서 혁신도시는지역 균형발전과 인구유입,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쟁력 향상, 연관 기업유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등이 혁신도시 조성의 취지지만  현재 진주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이전공공기관의 가족동반 이주율, 산학연 클러스터의 연관기업의 유입 등 저조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주혁신도시의 발전방안으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35%이상 의무채용 법제화 ▲혁신도시 정주여건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도비 지원 근거 마련 ▲수도권 소재 신설공공기관 제2차 혁신도시로 이전 ▲이전공공기관 정부 공모사업 국가지원책 마련 ▲이전 공공기관 지역공헌사업 법제화를 통해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만큼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정부의 방향성 제시와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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