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남지사 적합도 1위 김경수·교육감은 박종훈
차기 경남지사 적합도 1위 김경수·교육감은 박종훈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11.07 18:49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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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17% 안상수 10.8% 박완수 8.1% 이주영 5.6%
공민배 3.2% 민홍철 2.2% 윤영석 1.7% 안홍준 1.7% 윤한홍 1.5% 순
경남지사 가상대결 민주당 김경수·공민배·민홍철 후보 모두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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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후보 박종훈 20.4% 고영진 7.9% 차재원 3.6% 김선유 3.5%,
강재인 2.0% 박성호 1.6% 심광보 1.4% 안종복 0.9% 적합후보 없다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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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 긍정 74.1% 부정 21.0%…30대 지지율 93.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5~6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경남도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차기 경남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박종훈 현 교육감이 출마예상 후보 중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도지사 적합도 = 이번 조사에서 내년 경남도지사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차기 경남도지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7.0%로 가장 높았다.

창원시장 재선에 도전할 뜻을 밝힌 안상수 현 창원시장은 10.8%로 야권 후보들 중 적합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창원의창구)이 8.1%로 3위를 차지했으며,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창원마산합포구)은 5.6%로 4위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 3.2%,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김해갑) 2.2%,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양산갑) 1.7%, 자유한국당 안홍준 전 의원(창원마산회원구) 1.7%, 윤한홍 의원(창원마산회원구) 1.5% 순이었다. 

하지만 차기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적합한 인물이 없다’(25.1%)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23.1%)는 의견 등 부동층이 48.1%로 매우 높게 분포해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도지사 후보적합도 = 각 정당별로 ‘차기 경남도지사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수 의원이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15.0%로 박완수 의원(11.1%)과 이주영 의원(8.8%)에 앞서며 1위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이 각각 39.7%(자유한국당)와 31.7%(더불어민주당)에 달했으며, 모름/무응답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새로운 인물의 등장 등 선거구도의 변화에 따른 부동층의 향배가 차기 경남도지사 선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경남도지사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와 관계없이 어느 정당에게 투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42.8%가 더불어민주당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자유한국당(19.6%)과 바른정당(2.5%)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사 선거 가상대결 =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후보군 중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모두 각 정당 후보들 간의 가상대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후보의 경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예상되는 김경수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 민홍철 의원 모두 가상대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상대결 중 민주당 후보로 김경수 의원은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을 경우 40% 내외의 매우 높은 후보 적합도를 얻으며, 2위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격차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가장 높은 경남도지사 후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에서 후보 중 출마가 거론되는 박완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제외한 공민배, 민홍철 후보와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를 기록해 자유한국당의 또다른 출마예상 후보인 이주영 의원 보다 높은 후보 경쟁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감 후보적합도 = 경남도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 중 박종훈 교육감이 후보적합도 1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적합한 후보가 없다’와 ‘잘 모름/무응답’을 한 의견유보층이 58.7%로 나타나 아직 도교육감 후보에 대한 도민의 판단은 매우 유보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경남도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 중 박종훈 교육감이 20.4%, 고영진 전 교육감 7.9%,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 3.6%,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3.5%, 강재인 전 창원교육장 2.0%, 박성호 전 국회의원(창원시의창구) 1.6%, 심광보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1.4%, 안종복 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이사장 0.9%, 적합한 후보가 없다 28.6%, 잘 모름/무응답 30.1% 였다.

박종훈 교육감의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하여 경남도민들은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더 높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육감의 경상남도 교육감 직무수행에 대하여 ‘매우 잘하고 있다’ 6.8%,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44.9%, ‘별로 잘못하고 있다’ 22.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2%, 모름/무응답 20.7%였다.

◆대통령 지지도 =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평가에 대하여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74.1%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0%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93.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86.1%)와 40대(82.0%)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1.4%)과 중도층에서도 78.0%가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50대(32.6%)와 60대(32.6%),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1.8%), 정당지지층별로는 한국당(55.3%)과 바른정당(30.5%)지지층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는 경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8.5%)와 유선전화(21.5%/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3%(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3.5%)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돼 있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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