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시설’ 국가인증·사용허가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시설’ 국가인증·사용허가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1.08 20:04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물학적 위험성 높은 병원균 다루는 필요 특수시설

경상대와 협약으로 결핵퇴치 앞당기는데 기여 전망

보건복지부가 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이 국내유일 결핵전문 병원의 임상연구에 필수적인 생물안전시설(BL3)에 대한 ‘국가인증 및 사용허가’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용허가 취득으로 마산병원은 지난달 23일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과 연구협약을 체결해 경남지역 결핵관련 기초연구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결핵퇴치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iosafety Level 3: BL3)은 생물학적 위험성이 높은 병원균을 다룰 때 연구자 안전에 필요한 특수시설이다. 결핵전문병원에 설치된 결핵실험전용 BL3 인증을 받은 시설(지난 5월 24일)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마산병원은 국가결핵관리사업에 필요한 결핵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위해 2006년 임상연구소를 설치하여 결핵퇴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7일 현대화 공사가 완료된 국립마산병원의 결핵관련 임상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연구협약을 맺은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항생제 분자 메커니즘 실험실의 장지찬 교수 연구팀은 국립마산병원 임상연구소의 연구진과 함께 항결핵약제의 내성 메커니즘을 밝히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대연 원장은 “이번 생물안전시설(BL3)의 국가인증과 경상대학교와의 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결핵퇴치를 앞당기는 임상연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마산병원은 연구중심 국립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