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판문동 까꼬실 실향민 가족큰잔치
진주 판문동 까꼬실 실향민 가족큰잔치
  • 한윤갑 지역기자
  • 승인 2017.11.13 18:43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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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 330여명 찾아 고향의 향수에 젖어
 

진주시 판문동 까꼬실(귀곡) 실향민회는 제11회 귀곡실향민회(회장 정기민) 날을 맞이하여 지난 11일 귀곡 가곡정에서 박성도·구자경 시의원, 박계남 판문동장 및 실향민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이루어졌다.


이번 실향민 가족 큰잔치는 귀곡 실향민회가 주최하여 이루어진 행사로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이루어진 큰 잔치다.

이 행사의 식전행사로 고향탐방길 걷기를 하여 꽃동실-가곡정-새미골 코스 등에 고향 땅 걷기 행사를 마치고 ‘실향민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하여 귀곡실향민회 발전에 공이 많은 회원에 대한 공로패 및 표창장 수여, 구호제창으로 “‘내 고장 까꼬실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를 제창했다.

2부 행사로 마을별 소개와 인사에 이어 경품 추첨 및 많은 상품을 준비하여 노래자랑, 풍물놀이, 초청가수 노래와 초청 품바들의 애절한 품바타령으로 실향민들이 함께 어울려 실향의 애환을 달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귀곡 실향민의 날은 지난 1969년 남강댐 건립공사로 마을 전체가 수몰되면서 고향을 등지고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아오면서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웃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했던 마을 사람들이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번이 11번째 행사이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귀곡실향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해마다 고향이 그리워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까꼬실은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살던 집들이 수몰되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자주 찾아 오셔서 고향을 사랑하여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윤갑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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