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추진…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의령군은 지난 9일 AI 차단 특별방역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병원균의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관계자, 수의사, 공동방제단, 가금농가 등이 특별방역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특별방역대책협의회는 최근 서울, 경기, 경북, 강원 등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빈번히 발생과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진행됐다
이에 야생철새의 본격 유입에 대비, 상시 방역체계에서 특별방역체계로의 전환을 통한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하고 내년 5월말까지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AI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야생조류와 가금에서는 1월 이전에 유입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소규모 농가는 군자체 공동방제단(4개소)과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강화하고, 남강과 낙동강변의 철새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깨끗한 축산업 육성과 악취저감시설 지원으로 각종 가축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기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되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사업이 2018년도에 완료되면 대규모 양돈, 양계농장의 악취저감으로 민원 감소는 물론이고 군 축산환경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의령군은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으로 AI, 구제역 청정지역이며, 앞으로도 AI와 구제역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당 가금농가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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