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가야사 연구·복원’ 가속도
의령군 ‘가야사 연구·복원’ 가속도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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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전시관 건립 등 로드맵 수립 완료

유곡리 지표조사…2000만원 긴급 편성


▲ 의령군은 대통령 공약사업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연구·복원’을 위한 자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의령군 유곡리 고분군을 항공촬영한 모습.
의령군이 대통령 공약사업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연구·복원’을 위한 자료 확보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령은 지리적으로 가야 문화권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전략적으로 요충지역인 만큼 고분유적, 산성유적, 생산유적(야철지, 가마터) 등 많은 가야유적들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가야사 연구 복원을 위한 용덕면 운곡리 고분군 복원정비, 부림면 경산리 고분군 복원정비, 가야고분 체험전시관건립, 가야물길 품은 유적답사길 조성사업 등 큰 틀의 로드맵 수립을 완료했다.

그 일환으로 비지정문화재인 지정면 유곡리 고분군과 유곡리 산성의 정밀 지표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현황 측량과 기초조사를 갖고 유적의 범위와 규모파악, 유적 분포도 작성 등 의령지역의 가야사를 연구·복원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곡리 고분군과 유곡리 산성은 1997년에 발간된 ‘의령의 선사·가야유적’과 2007년에 발간된 의령군 ‘문화유적분포지도’ 등을 통해 산성과 고분군의 존재 등이 확인이 됐다.

이에 군은 2000만원의 재원을 추경예산으로 긴급 편성했으며,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용역을 맡아 사업을 수행중이다.

군 관계자는 “유곡리 고분군과 유곡리 산성은 의령읍 벽화산성 고분과 벽화산성, 정곡면 호미산성과 죽전리 고분군 등과 함께 강안을 따라 산성과 고분군이 함께 나란히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을 보여 학계의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유적으로 이번 조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유곡리 고분군과 유곡산성을 지정문화재로 등록시킬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의령의 중심고분군인 중리고분군도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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