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4인 세계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경상대 4인 세계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 윤다정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1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발표…강신민·조선영·조열제·전영배

논문 피인용 횟수 가장 많은 상위 1%


▲ 왼쪽부터 경상대 수학과 강신민 교수, 수학교육과 조열제 교수, 수학교육과 전영배 명예교수, 수학과 조선영 박사
경상대학교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Analytics)가 11월 15일 발표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즉,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에 모두 4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신민 교수와 조선영 박사의 경우 제1소속을 중국 소재의 대학으로 설정해 경상대 집계에서는 누락됐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1년간 등록된 13만 건 이상의 논문을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기준으로 상위 1%에 속하는 연구자들을 선정했다.

올해 총 3300명의 글로벌 HCR 중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과학자는 중복 수상을 포함하여 3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3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수상을 한 것으로 실제 수상은 30명에게 진행된다. 이 중 한국인은 28명이다. 순수하게 국적으로 통계를 내면 28명 이상이다.

경상대학교에서는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강신민 교수·조선영 강사,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조열제 교수·전영배 명예교수가 이에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나타난 실적으로, 수학 분야에서는 경상대학교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신민 교수의 연구 분야는 해석학 중에서 비선형 해석학이다. 최근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소개된 여러 유형의 비선형작용소방정식에 대한 해의 존재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새로운 반복수열을 소개하여 기존의 결과들을 개선, 확장 및 일반화했다.

강신민 교수의 최근 연구 분야는 부동점을 갖는 비선형작용소에 대한 반복수열의 수렴에 관한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 분야인 비선형작용소방정식 이론을 이용한 부동점문제, 변분부등식문제, 평형문제 등은 여러 가지 비선형적인 현상들을 수학적 문제로 다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론들이다.

조선영 박사의 연구 분야는 비선형 함수 해석학 및 최적화 이론이다. 비선형방정식의 다양한 반복 프로세서를 통한 부동점의 존재성과 유일성, 평형문제와 변분부등식의 해의 존재성에 대한 문제를 주요 연구과제로 다루어오고 있다.

현재 최적화이론 저널(Communications in Optimization Theory)의 편집장, 미국수학회(American Mathematical Society)의 심사위원, 대한수학회(Korean Mathematical Society) 및 비선형해석학과 수치해석에 대한 워킹 그룹(Working Group on Nonlinear Analysis and Computation)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열제 교수는 비선형해석학 분야 중에서 부동점이론과 그 응용에 대해서 세계적 권위자로서 지금까지 발표한 SCI논문 350여 편과 저서 10여 권이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되면서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로부터 인용지수가 세계 상위 1%에 속한다는(Highly Cites Researchers) 인증서를 받기도 하였다.

조열제 교수는 2006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태국 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수학과 석좌방문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5개의 SCI 수학저널을 포함하여 많은 수학저널의 편집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전영배 명예교수의 연구 분야는 BCK/BCI-대수이며,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관계가 있는 BL-대수, MV-대수, EQ-대수, MTL-대수 등과, 이들을 배경으로 한 퍼지이론, 러프 및 소프트이론, Neutrosophic 이론, Smarandache 이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전영배 교수는 경희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캐나다 앨버타(Albert)대학교에서 박사후연수(1989~1990, 한국과학재단 지원)를 했으며 중국 서북대학에서 연구교수(1996~1997, LG연암재단 지원)를 지냈다. 1982년부터 경상대학교에 근무하여 2016년 2월 정년퇴직했다. 윤다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