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근 지진 급증 “경각심 가져야”
경남 최근 지진 급증 “경각심 가져야”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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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29건 중 최근 3년간 15건 발생…규모도 강해져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에 경남도민들의 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의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남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29회로 이 중 규모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인 3.0 이상의 지진은 3회가 발생했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2013년 2월 5일 거창군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3.5로 가장 컸고, 2011년 9월 26일 남해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 2008년 7월 23일 남해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2의 지진이다.

이 외의 도내 발생 지진은 2~2.9 사이의 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경미한 지진이다.

하지만 경미한 지진이라도 도내 지진 발생 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지진은 총 29회로 올해 5건, 지난해 7건, 2015년 3건, 2014년과 2010년은 지진 발생은 없으며 2013년 2회, 2012년 4회, 2011년 1회, 2009년 2회, 2008년 5회 등이다.

특히 경남지역의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10년간 발생한 전체 29회의 지진 중 최근 3년간 절반 이상인 15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경남에 강력한 충격을 준 경주 지진과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함께 경남지역 지진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지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

시민 김모씨는“두번의 지진을 경험하면서 이제는 조금만 떨림만 느껴도 불안해 진다. 버스가 지나가면서 주는 흔들림에도 긴장하게 된다”며 “저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지인들도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최모씨는 “언제든지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데 대비해야 할 것 같다. 경남이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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