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기관’ 선정
경상대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기관’ 선정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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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희귀질환 충분한 시간 투입 면밀한 진료

경상대학교병원이 도내 유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적합한 진찰모형 및 적정 수가 수준 등을 검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이다.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짧은 진찰 후 검사 실시라는 기존의 관행적 방식에서 벗어나 15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여 중증 및 희귀질환(의심환자) 면밀히 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경상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류마티스내과, 신경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등 7개 진료과목에서 9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1, 2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중증 및 희귀질환, 미 진단 질환 환자 중 병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진료 분야에 해당할 경우 심층진찰을 시행한다.

병원은 대상 환자로 선별된 환자는 첫 진료 시 1, 2차 의료기관의 의무기록 검토, 환자 병력 청취, 포괄적 평가를 통해 경증·만성질환인 경우 의뢰병원으로 회송되며, 검사시행 후 검사 결과의 설명 등이 필요한 경우 두 번째 진료를 진행한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계속 진료 또는 의뢰병원으로 회송하는 방법으로 심층진찰이 진행된다.

신희석 병원장은 “현재 내부적으로 심층진찰 시간표 확정 및 내부 프로세스 구축, 1·2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하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심층진찰의 기본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의료전달체계 구축 및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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