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조원대 민간투자 유치 성공
거제시 2조원대 민간투자 유치 성공
  • 유정영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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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업체 장목관광단지 조성 등 투자협약 체결

▲ 거제시는 지난 15일 서울 THE-K호텔에서 고현항 재개발 사업 등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7개 업체와 2조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했다.
거제시가 지역관광개발사업에 2조원대 민간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거제시는 지난 15일 서울 THE-K호텔에서 고현항 재개발 사업 등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7개 업체와 장목 관광단지 조성사업, 해양 패밀리랜드 조성사업,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해 투자협약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7개 업체는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장목관광단지, 거제 미미팜 시티, 해금강 관광휴양지, 해양 패밀리 랜드, 학동 케이블카 등 7개 사업에 1조9268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사업은 2022년까지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동부면 율포리 일대(387만㎡)에 호텔, 콘도, 연수원, 대중골프장(27홀),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경동건설이 3600억원을 투자한다.

옥포공영은 거제면 오수리 일대(32만㎡)에 2106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호텔, 콘도, 풀빌라, 뮤지엄, 상가 등을 조성한다.

쌍용건설은 2022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장목면 구영리 일대(125만㎡)에 호텔, 리조트, 뷰티센터 등이 들어서는 장목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한다.

GK시티·엠에스파트너스는 사등면 오량리 일대(51만㎡)에 3052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귀농 스마트팜, 허브농장, 호텔, 테마공원 등을 추진한다.

남부면 갈곶리 일대(3만4000㎡)에는 비더블유D&C가 1000억원을 들여 호텔, 공원을 조성한다.

원앤케이는 2022년까지 4910억원을 투자해 하청면 일대(66만㎡)에 모노레일, 밀랍 인형관, 리조트 등을 조성한다.

동일삭도는 2020년까지 600억원을 투자해 동부면 학동고개∼노자산을 연결하는 편도 1547m 짜리 케이블카를 건설한다.

시는 조선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민간 관광사업 투자 유치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국내 200대 기업으로 고용창출효과가 큰 기업 등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참가 업체를 모집했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권민호 시장 취임 후 행정의 선제적 대응으로 대규모 리조트 업체로부터 2300억원을 투자 유치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외도, 거제해금강 등 기존 관광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온실돔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지심도 소유권 반환에 따른 생태관광명소 조성, 계룡산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 개발을 통해 관광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민간투자자 유치가 가능했다.

권민호 시장은 “7개 기업에서 1조9000억원을 과감하게 투자해 주신데 대해 26만 거제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이행해 투자기간을 단축시키고, 투자자가 필요한 사회기반 조성 등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투자자와 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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