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형·특수재난 대응능력 강화
경남도 대형·특수재난 대응능력 강화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1.16 18:5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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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자 탐색 등 첨단 구조장비 구입…25억원 투입

경남도는 최근 양산 화학물질 누출 사고, 진주 공사현장 붕괴, 거제 조선소 선박 화재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및 특수재난에 대한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 현장 대응 첨단장비 확충, 전문 구조 및 화재진압능력 향상 교육훈련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 11월 2일 자로 소방본부 소속 119특수구조단 신설과 함께 현장 기능 중심의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소방본부 예방대응과 방호계와 구조구급과를 통합해 방호구조과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복잡·대형화 되어가는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서 현장 인력 161명을 보강했다.

또한 올해 약 24억원의 예산으로 인명구조장비 등 37종 2683점을 구입하여 배치했는가 하면 2018년 1월 특수구조단 정식 출범과 함께 약 25억원을 들여 다목적 구조차 등 구조장비 69종 3785점의 첨단장비를 도입, 보다 더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인력 보강 및 첨단구조장비 확충과 함께 구조대원의 전문적인 인명구조기술과 화재진압기법 연마를 위해 전문교육과정 이수율을 높이기 위해 매몰자탐색, 화학, 대테러반 등 53개 과정에 1611명의 구조대원이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타 시도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시설을 벤치마킹해 발굴한 내용들을 규모가 큰 주요시장 70개를 대상으로 자동화재속보설비, CCTV 및 전기화재 예방용 전원차단시스템 설치, 주요 시장통로에 대형소화기 비치 등 다양한 화재안전시설을 도내 시군과 협력해 개선하고 있다.

그리고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우리 도의 특성상 여수 수산시장이나 대구 서문시장과 같이 야간에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의 우려가 있어 취약시간대에 철시확인, 소방공무원의 기동순찰 및 도보순찰을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상규 도 소방본부장은 "인력 및 장비 확충과 함께 경상남도 119특수구조단의 창설로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며 "전통시장 화재예방 인프라 구축, 요양병원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로 경남 도민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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