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시스템’ 관심몰이
시설원예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시스템’ 관심몰이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19 18:32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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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 ENG 진주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재배시스템 선보여

세경 ENG 진주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재배시스템 선보여

에너지 토지이용 효율증대 악성노동 조건 개선효과 탁월

 

▲ 세경 ENG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서 선보인 '행잉베드 재배 시스템'

19일 막을 내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 세경 ENG(대표 김순성)가 새로운 시설원예 재배 시스템인 ‘행잉베드 재배 시스템’을 선보여 지역 원예농업인들은 물론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소재한 세경 ENG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의 단골 참가업체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차세대 딸기 참외 재배 방식으로 베드 높이를 자유 자재로 조절 가능한 '행잉 업-다운(상하이동식)베드 재배 시스템'을 선보였다.

세경 ENG는 상하이동식 베드 재배 시스템을 국내 농가는 물론 중국와 태국에도 보급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재배베드가 공중에 매달려있는 구조여서 사람 키 높이에 맞춰 재배베드를 자유롭게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어 하우스의 재배면적 활용뿐만 아니라 온도조절이나 광량조절이 용이해 차세대 농업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상하이동식 베드는 일반 지면고정식 양액재배용 하이베드를 천정에 매달아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 고정식 베드에서의 작업공간을 비워두지 않고 추가로 베드를 설치해 재식면적을 넓히고 작업할 경우에는 상부로 이동해 작업공간을 확보하는 형태의 시스템이다. 베드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골조의 구조를 일반시설과는 달리 시설의 구조에 맞도록 보강해 장기간에 걸쳐 생산활동을 하더라도 하중에 의한 골조의 변화가 없도록 설계된 시설이다.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에서는 단위면적당 재식주수의 1.7배 구현으로 동당 에너지비용 1.7배의 가온 효과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으며, 병해충방제 등의 비용도 1동 시행으로 1.7동 효과를 얻으므로 운용비용 절감할 수 있다.

토지이용 효율 증대 효과도 탁월한데 단위면적당 재식주수가 많아져서 200평을 약 340평으로 활용해 토지이용효율을 증대할 수 있고 행잉 업다운베드에 딸기를 재배하고 바닥면에 엽채류를 화분재배해 토지이용효율 증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작업자의 키 높이와 정식, 수확 등 작업환경에 따라 높이를 조정해 악성노동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작업동선 개선으로 인한 작업능률 향상으로 노동생산성을 약 3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함께 체험, 관광농원을 활성화 해 농가수익 증대와 체험 인원수에 맞추어 베드를 상하이동 하고 나머지 베드는 상하이동해 쾌적한 체험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휠체어, 유모차등의 체험도 가능하므로 관광농원 이미지 개선 및 체험 저변 확대도 가능해 체험을 위주로 하는 6차산업에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김순성 대표는 “상하이동식 베스 재배 시스템은 에너지 이용 효율의 향상과 토지이용 효율의 증대는 물론 악성노동 조건을 개선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체험 관광을 통한 6차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스템으로 딸기의 집산지인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원예농업인들이 도입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크게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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