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개장한 ‘사계절 수련원’과 함께 볼거리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원장 김제홍)은 지난 18일부터 고산식물과 다육식물들을 수집·전시하는 암석원(Rock garden)을 개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석원은 수목원내 산림박물관 앞쪽의 공터 1600㎡를 활용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했으며 이는 지난 11월초에 개장한 사계절 수련원과 나란하게 위치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암석원 도입식물들이 자라는 고산지대는 평지에 비해 기온이 15~18도로 낮고 높은 일교차를 가지며 반사열과 일조량, 자외선이 강하고 또한 평지보다 강한바람은 물론 토양은 적은 강수량으로 건조하나 높은 기온차로 공중습도가 높은 특성이 있어 평지에 설치되는 암석원은 고산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에 따라 경남수목원은 고산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유공관을 이용한 통풍 및 배수층을 조성함으로써 덥고 습한 여름철에 습도와 온도를 낮춰 고산식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와주며 밀양 얼음골과 같은 풍혈 형태의 구조이다.
김제홍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암석원과 사계절 수련원(垂蓮園) 개장을 계기로 경남수목원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찾아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학습 그리고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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