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기고-청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20 18: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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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이효선/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청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얼마 전 매스컴에서 국제투명기구(TI)가 발표한 2016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인 국가청렴도 순위가 우리나라는 53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여 역대 최악의 52위로 급락되었다는 보도를 들은바 있다.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국가청렴도의 추락은 부정부패가 만연되어 공정한 경쟁이 사라지고 건실한 경제성장이 어려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관피아, 금피아, 해피아 등 관료와 결탁된 부정부패가 한국 사회에 만연되어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자치단체장과 정치인의 부정부패가 연일 매스컴에 핫이슈로 보도되는 시기에 우리가 청렴의 표본으로 청렴한 선현을 꼽는다면 임진왜란 회고록인 징비록을 저술한 유성룡의 청렴한 삶을 이야기하고 싶다.

당시 전란의 지휘와 수습에 많은 공을 세운 유성룡의 삶은 부귀와 거리가 멀었다. 유성룡은 10년의 정승 생활을 지내면서도 너무나도 청렴하고 정직하여 언제나 가난에 벗어나지 못했다고 후대 기록(성호 이익의 서애청백)에 남겨져 있다.

명문가로 꼽히는 안동풍산 유씨 집안에 10년 정승, 도체찰사까지 지낸 인물이 생활이 어려웠다니 그의 관직 생활이 얼마나 청렴했는지 알 수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공직윤리차원을 넘어 조직과 지역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국가와 국민의식 수준에 있어서도 청렴정신이 없다면 치열한 국제 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

청렴은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며 국가의 경쟁력을 말하는 척도이다.

우리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는 새 정부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높은 청렴성 기대에 부응하고자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반부패·청렴 데이를 지정하고 청렴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정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여 청렴한 보훈공직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청렴한 대한민국의 첫 시발점은 우리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 시작하여 조금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될 거라고 믿으며, 우리 지청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유능한 기관이 되도록 보훈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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