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관리 우수시스템 비봉산 복원 등 적용 검토

파트너 십 구축으로 유등축제 글로벌화 앞당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창희 진주시장이 지난 17~18일 스코츠데일시를 방문해 공원 관리의 우수 시스템에 대해 설명 듣고, 시의 공원 행정 획기적 발전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스코츠데일시와 견고한 파트너 십을 구축해 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창희 시장이 지난 17~18일 미국을 대표하는 복지/관광/예술의 도시인 스코츠데일시를 방문해 짐레인 시장으로부터 공원조성이 도시발전과 재해예방에 기여한 사례를 설명 듣고, 진주시에서 시행 중인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비롯한 도시인근 산림 복원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표시하면서 향후 양시간 상호방문 등 발전적인 파트너 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코츠데일시는 미국 아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에 속한 도시로서 아리조나주의 주도인 피닉스시 인근에 있는 인구 21만7000명의 중소도시로 인구의 40%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는 관광도시이다. 최근에는 미국 내 인구유입 2위의 도시발전의 속도가 빠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스코츠데일시에서는 다양한 도시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과거 시행한 인디언 밴드 워시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스코츠데일의 동서지역을 가르며 흐르고 있는 솔트강의 수로를 정비해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이 도시중심지역에 대규모 공원녹지를 확보하면서도 성공적으로 홍수를 예방하는 성과도 거두어 미국 조경가협회에서 수여하는 메달리온상 수상, 아리조나주의 인상적인 기념물 선정, 하천 정비 분야의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수많은 국가와 도시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스코츠데일시 엘도라도 공원을 방문한 이 시장은 "엘도라도 공원과 장소는 다르지만, 우리시에서 추진 중인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과 ‘도시근교 산림 복원사업’또한 진주시민의 생명의 숲으로서 시의 중심공원 역할과 함께 도시발전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지관리가 더 중요하므로 선진적인 공원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간 참여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앞 (가칭)가좌천 문화거리가 수변 문화공간과 함께 야간 경관조명도 적절히 설치해 특색있는 청년문화가 꽃필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시의 자전거 도로망도 전국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미 전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코츠데일시의 자전거도로망 정비 사례도 선진적인 모델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관계자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스코츠데일시와 진주시가 견고한 파트너 십을 구축해 향후 미국내 다양한 도시간 파트너 십을 강화해 유등축제의 글로벌화에 더욱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시장은 유등축제를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미국 CNN에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중 한곳으로 선정한 진주 ‘촉석루’와 그 아래 남강에서 펼쳐지는 유등축제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라며 “스코츠데일 아트 페스티발이 미 전역에서 최고의 예술 축제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양 시간 축제 상호 교류를 즉석에서 제안한다”고 해 짐레인 시장과 스코츠데일시 간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 시장은 아리조나주 한인회 방문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이성호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코리아프라자에서 우리시 우수농산물 수출에 관한 MOU를 체결해 우리 농산물의 시장개척에 활로를 열었으며, 아리조나주 한인회의 송년행사를 겸한 ‘제2회 김치페스티벌’ 개최 축사를 하는 등 동포들과 함께 우의를 다졌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