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테크 의료 소재용 3D 프린팅 장비 개발
대건테크 의료 소재용 3D 프린팅 장비 개발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1.20 18:3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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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번째 개발, 양산시 해외 시장 진출

 
대건테크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2번째로 의료 소재 제작용 3D 프린팅 장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이 주목을 받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고난도의 기술로 성공 가능성이 낮으면서도 인간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료 소재인 ‘폴리에테르 에테르 케톤(Polyether ether ketone)’ 소재 제작용 3D프린터라는 점이다.
폴리에테르 에테르 케톤은 내열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기계 가공성 등에서 현존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첨단 소재이다. 특히 의료분야에서 기존 소재보다 가볍고 가수 분해에 탁월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살균 시 파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두 개골 임플란트, 인공 엉덩이와 같은 외과 임플란트, 치과용 보철, 뼈, 손상된 신체조직을 복원하는데 사용된다.

개발기술의 핵심은 뼈 구조물에 쉽게 살이 붙을 수 있으며 기존의 뼈와 가까운 무게와 형태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유 곡면에 대한 제작이 가능한 3D 프린팅 기술로 다양한 형상의 출력이 가능해, 표면 조도 및 수축 정밀도를 향상시켜 의료용 보조기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메쉬 구조 또는 다공성 구조로 해결한 점이다.
또한, 기존 Drilling 방식으로는 가공이 어렵고 가공시 크랙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규칙적인 메쉬 형태나 규칙적인 내부 홀을 만들 수 없다는 애로점을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해소했다.

기존기술인 일반 가공이나 사출성형으로는 불가능했던 것을 금번 기술개발을 통해 의료 이식용 인체 특성에 알맞게 개발하여 기존 뼈와 가까운 무게와 형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신기수 사장은 “이번 기술개발의 성공은 관과 중소기업 협력개발의 모범사례로 지속적으로 산업현장교수를 파견해 기술개발을 지원해 준 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 공역식 경남지사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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