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드림스타트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
양산시 드림스타트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1.21 18:1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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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등 7개 기관 참여
▲ 지난 20일 양산시 드림스타트와 LH 해외사업처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 17명에게 학생용 책걸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양산시 드림스타트에서는 지난 15일 양산경찰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 양산시 다문화센터 등과 협력해 드림스타트 아동 가정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및 드림 공부방 꾸미기를 실시했다.


각 기관에서 나와 곳곳에 있는 곰팡이와 거미줄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등 대청소를 실시한 후, 거실과 방에 도배·장판을 교체하고 아이방에 새 책걸상을 설치해 아이가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이날 대청소 및 공부방 꾸미기 대상가정은 다문화 가정으로 모는 베트남 출신이며 2006년도에 건너와 공장에서 하루종일 일을 하느라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태였고, 부는 실직으로 무기력함에 빠져 술을 자주 마시며 아이에게는 강압적인 양육태도를 보여 아이는 집에서 돌봄뿐 아니라 끼니해결도 못하는 상태였다.

학대와 방임을 의심한 학교 담임 선생님은 주민복지센터를 통해 양산시 드림스타트에 연락하게 되었고, 드림스타트에서는 복합적인 문제에 따른 통합적 맞춤 복지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7개 기관(드림스타트, 양산경찰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 양산시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세스코, LH)을 연계 의뢰해 관리하기 시작했다.

먼저 대상가정의 아동 학대와 방임에 대해 양산 경찰서와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양산사무소가 앞장서서 계속적인 모니터링 및 가정폭력예방 부모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양산시 다문화센터는 베트남에서 조차 정규교육을 받지 못해 한국어 소통에 문제가 있는 아이의 어머니의 답답한 마음을 공감해주고 한국적응교육 및 육아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드림스타트에서는 아동의 정서적 불안 증세와 언어소통 문제로 심리치료를 계속해서 진행 중이며, 방과후 아동 돌봄이 절실히 필요해 지역아동센터에 연계해 아이가 끼니 걱정없이 안전하게 돌봄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바퀴벌레가 들끊는 주거환경이 아이의 건강에 크게 염려되어 전문 방역업체인 세스코에서 일부비용을 후원해 방역서비스를 실시했고, 공부방 꾸미기는 한국토지공사(LH 해외사업처장 이정욱)에서 후원해 주었다.

드림 공부방 꾸미기는 학습 의욕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습 환경이 조성되지 않은 아동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일 양산시 드림스타트와 LH 해외사업처가 업무협약을 맺어, 아동 17명에게 학생용 책걸상을 후원(800만원 상당)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LH 해외사업처는 계속적으로 후원물품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후원활동에 참여하기로 해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사회적으로는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위기 아동에 대해 체계적인 공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절한 민간자원을 활용하며, 필요시 신속한 아동 보호조치가 실시되어야 한다”라며 위기아동에 대해 실무워킹그룹을 통한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할 것이며 “아동복지에 대한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다 촘촘한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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