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보물섬고 건립 차질
남해보물섬고 건립 차질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1.21 18:12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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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부지 인근마을 민원 해결못해

경남도교육청 대체부지 물색 나서

지난 6월 도의회에서 신설계획이 통과된 남해보물섬고등학교의 건립부지를 두고 경남도교육청이 현지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자 다른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당초계획인 2019년도 개교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아울러 부지를 구하지 못하면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한영애)의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병희(자유한국당·밀양1)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도의회 심사과정에서 도의원들이 제기한 민원문제에 대해 아무문제가 없다고 해서 통과시켰는데 불과 4개월만에 절차를 무시하고 장소를 변경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실시한 남해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병희 도의원이 남해보물섬고 신설 진행 상황을 질문하자, 김호익 남해교육장은 “현재 신설 예정 부지 인근 마을사람들의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여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안학교인 남해보물섬고는 폐지된 서창선초등학교의 폐교부지를 활용해서 사업비 87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3개 학급, 학생수 45명 정원의 규모로 2019년도 개교를 목표로 도교육청이 추진 중에 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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