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험생들 긍정적 마음으로 시험 치르길
사설-수험생들 긍정적 마음으로 시험 치르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1.22 18:5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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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지진으로 인해 연기됐던 대학수능시험이 오늘 치러지게 된다. 일주일 연기됐던 시험일을 맞는 수험생들은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입시 사상 처음으로 취해진 수능일 연기는 뭐니뭐니해도 수험생들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이 분명하다. 전력을 다해 달려왔는데 갑자기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혼란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컨디션 조절 실패 등을 이유로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번 수능 연기조치가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오늘도 혹여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진에 대비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시험에 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능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상청과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한다고 한다. 전국 수능 고사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고사장의 건물구조와 대피로, 소방시설 등을 사전에 파악해 화재 등 유사시에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히 처치하는 임무를 맡는다.

수험생들은 입실 시간에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사항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시민들도 수험생들이 시험에 늦지 않고 잘 치르도록 최대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모두 좋은 성적이 나오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았으면 한다. 지진 없이 안전한 상황에서 시험이 치러지기를 바라면서 경남 수능 수험생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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