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서 영화 '안시성' 촬영
함양서 영화 '안시성' 촬영
  • 박철기자
  • 승인 2017.11.22 18:51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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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함양군-㈜영화사 수작 업무협약…연내 크랭크인

▲ 함양군과 ㈜영화사 수작은 21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영화 ‘안시성’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00여년 전 당나라 대군에 맞서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안시성 전투를 재현하는 영화 <안시성>의 주요 장면이 함양에서 촬영된다.

함양군과 ㈜영화사 수작(대표이사 박재수)은 21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영화 <안시성>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화 <안시성>은 연내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임창호 군수와 박병옥 군의회 부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과 ㈜영화사 수작 박재수 대표이사와 이현석 제작부장, 세트실장 등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군은 전투장면이 촬영되는 유림면 손곡마을의 부지 제공과 토목공사, 전기 및 수도 설치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영화 제작 시 군내 숙박시설과 식당, 각종 자재, 인부 등을 이용하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 ‘촬영지원 장소 함양군’을 명기한다. 또 촬영지 현장 메이킹 사진 제공과 VIP시사초대, 예매권 제공 등을 하게 된다.

함양 촬영분은 당나라 대군의 공격에도 안시성이 꿈쩍 않자 당 태종이 50만명을 동원해 60일간 ‘토산’을 쌓는 장면으로 영화의 가장 치열한 전투신이다. 촬영 기간 김광식 감독을 비롯한 배우·스태프 등 200여명이 함양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안시성>은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찌라시;위험한 소문>을 연출한 김광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사 수작과 ㈜스튜디오 앤뉴, ㈜모티브랩이 공동 제작하고 ‘NEW’가 투자/배급한다.

양만춘 역의 조인성, 남주혁(학도병사 ‘사물’), 박성웅(당태종 ‘이세민’), 엄태구(안시성 기마대장 ‘파소’), 설현(양만춘의 여동생이자 여군부대 수장 ‘백하’), 성동일(안시성 일꾼 대표 ‘우대’), 유오성(연개소문)까지 연기파 베테랑 배우와 차세대 배우의 조합이 기대되는 초대형 사극이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영화 <고지전>과 <곡성>, 드라마 <토지> <다모> 등이 촬영됐다. 최근에는 TV조선 ‘시골빵집’이 개평마을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와 TV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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