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비 사전 대응태세 구축…특별 안전점검
경남도는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도 2월말까지 도민생활 보호 및 안정, 화재 및 산불 예방 등 4개 분야에 20개 항목으로 마련된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더욱이 도는 한파, 폭설 등 재난에 대비해 사전 대응 태세를 구축하고 조선업 실직자 지원 및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재해·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과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대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 동절기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재난·재해 및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폭설 등 재난을 대비해 상황별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설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종 건축물, 도로, 대형공사장, 비닐하우스 및 대중교통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저수온에 대비해 어류양식분야 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구제역·AI 등 전염병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급여, 저소득층 자활지원 일자리 제공과 난방비 지원을 위한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월동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어려운 도민에 대해 연말연시 위문 및 성금모금으로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도민생활 보호 및 안정을 위해 조선업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일자리종합센터, 기업트랙, 하이트랙을 통해 취약계층, 대학생 및 고졸에 대한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물가안정과 겨울철 빈곤계층을 위해 서비스요금 및 공공요금 등의 인상을 억제하고 김장철 재료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하며 동파와 같은 자연재난에 대비해 상수도시설물을 일제 점검하고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선도 및 동절기 절전지킴이 운영 캠페인 전개를 통해 겨울철 에너지 절약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해 소방본부에서는 전통시장과 요양병원,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 취약대상지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성탄절 및 연말연시, 설 연휴에는 화재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게다가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겨울철 발생 위험이 큰 산불에 대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으로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하며 소방헬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해 산불예방은 물론 등산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철저히 대비해 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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