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하남읍 ‘미리벌 예향(藝鄕) 展’ 성료
밀양 하남읍 ‘미리벌 예향(藝鄕) 展’ 성료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1.23 18:3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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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위한 작가들의 성의 돋보여

 
밀양시 하남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백순연)와 초동 고을 미술회(회장 박중기)가 개최한 ‘미리벌 예향(藝鄕) 전’이 미술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한 작가들의 열의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밀양 애(愛)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미술 작품 전시회는 밀양시 초동면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수백 회 이상 전시회를 한 홍익대 출신 김인환 서양화가와 조운복 부산대 미대 명예교수, 서예부문의 국전 작가 등 유명 작가와 밀양 지역에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하는 지역 작가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 대부분은 대도시에서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다가 밀양지역에 정착하거나, 고향 출신 작가 등으로 예술작품 관람이 쉽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해 문화 향유를 위해 전시회를 마련한 것으로 서양화, 한국화, 도예와 서예, 수채화, 문인화, 시화, 서각, 한지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40여점을 전시했다.

난생처음 이렇게 많은 미술작품을 살펴봤다는 한 70대 노인은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다는 미술작품을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감상평을 하고 웃어 보였다.

박중기 회장은 “전시 기간 내 백순연 하남읍장을 비롯한 하남읍의 전 공무원들이 친절히 작가와 관람자들을 맞이해 줘 전시회가 더욱 빛이 났다”며 “앞으로 더 멋진 작품으로 지역민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읍 행정복지센터 백순연 읍장은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접하기 어려운 이곳에서 전시를 열어준 작가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희망찬 내일을 그리며 꿋꿋하게 삶을 영위해 줄 것”을 바랬다.

한편 초동 고을 미술회 미술작품 전시는 올해 16회를 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동안 초동 지역에서 매년 1회 이상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나, 앞으로는 미술작품 전시회를 접하기 어려운 밀양 모든 지역을 찾아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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