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덕포동 이전…중소기업 기술혁신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동남지역본부가 5일 오후 2시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청사 시대를 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업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이다.
생기원 동남지역본부는 부산대학교 내 둥지를 틀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시작한 동남지역본부는 2007년 부산지사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지 10년 만에 독립 청사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장제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동남지역본부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부산시와 생기원 관계자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적 제조업의 메카인 부산·경남 지역은 오랜 전통만큼 기술혁신의 씨앗이 뿌리내릴 토양이 충분히 다져진 곳”이라며, “동남지역본부가 최첨단 장비와 시설, 전문인력을 토대로 신산업의 용광로에 불을 지펴 침체된 지역경제를 뜨겁게 달궈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또한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향후 10년간 박사급 연구 인력을 포함 200여명 수준으로 연구 및 지원인력을 확대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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