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기밀유출 문제는 기업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렇게 산업기밀유출이 일어나는 첫 번째 문제는 근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 문화적 풍토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전문 기술자에 대해 인정해주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조직문화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기술유출 문제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규범적 차원에서 연구자들에 대한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교육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 지방경찰청 외사과 등 관계기관과 사전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업기밀유출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며 산업기밀 유출이 감지되거나 발생하면 경찰청 외사과에 신고를 반드시 해야할 것이다.
IT 산업 및 여러 산업들이 급속 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재산과 기술이 다른 나라로 팔려나가는 것을 이제는 멍하니 쳐볼 수만은 없다. 모든 국민들과 기업들이 산업기밀 유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 우리나라를 지켜야 할 것이다.강건모/인제대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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