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과 기대
시론-‘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과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2.10 18:25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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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상/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장

최진상/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복지대학원장-‘국제식량안보대학원’ 신설과 기대


세계정세는 다양한 현안에 직면하고 있는데, 특히 식량자원에 관한 여러 가지의 과제는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량자원의 안정적 확보는 물론, 유통과 무역, 음식의 안전, 식품의 처리, 환경의 변화, 수자원 관리나 수질보전, 사막화 등 토지열화, 공중위생 및 지역진흥 등의 문제가 쌓이고 있습니다.

빈곤과 기아의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21세기의 사회가 안고 있는 식량・물・토지 자원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을 도모하려면 광범한 지식뿐만 아니라, 해결책 추구를 위한 강한 의욕과 명확한 의지를 갖는 것이 요구됩니다.

그 일환으로 일관된 인재육성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합니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교육이념 「자각, 탐구, 실천」을 기초로 현재 세계가 직면하는 식량자원에 대한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 또는 실천 가능한 국제적 리더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첨단 학문의 종합적인 문과(文科)와 이과(理科) 융합형 교육연구를 실시하고, 세계의 식량자원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문제해결을 실천할 수 있는 인재 배출을 교육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본 대학원에서는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기존의 대학원 교육에는 없는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현장을 체험하고 이를 연구하는 ‘반더포겔형 실습’에 의한 실학교육, 「T형 인재육성」을 위한 문과∙이과 융합교육으로 제너럴리스트를 육성하는 교육 과정입니다.

그 중에서, 교원과 학생의 실전적 대화로부터 태어나는 진정한 융합형태의 새로운 복합학문영역 창출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일본 홋카이도 대학 식자원학원의 교육이념과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한, 본 대학원에서는 ‘문리(文理)융합의 폭넓은 시야로부터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 ‘국내외의 현장에서의 실전적인 체험형 교육을 이수’, ‘문제의 탐색, 발견, 해결, 제언, 평가를 자력으로 실행’, ‘선구자 정
신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활약’, ‘의사 소통력, 팀력, 행동력을 익힘’,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분야에서 활약’을 지망하는 인재를 받습니다.

대학원 교육과정은 크게 생산(production), 환경(environment) 및 사회(governance) 영역입니다.

먼저 생산영역에서의 연구 및 교육 방침은, 식품이나 생명에너지 생산, 유전자원, 식품과 건강관리에 관한 기반 식견을 구사하여 농축산물 등의 생산성, 효율성 향상,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 미 이용 자원을 포함한 지역자원의 유효이용, 품질향상, 선도유지, 안정성 향상에 대한 품질유지 처리 과정에 관한 검출・평가, 건강에의 효과에 대한 새로운 지표 탐색 등입니다.

환경영역에서는 식량 자원의 생산과 식량자원의 안전을 위해 토양, 토지, 물의 품질・양의 양방을 포함한 식량에 관한 자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재이용에 대해 연구를 실행합니다. 이를 위하여, 이러한 자원을 모니터 하는 것, 이해하는 것, 그리고 평가하는 것을 학습합니다. 또한, 토양과 인간의 생활권에 있어서 에너지의 흐름과 물질의 순환을 관리하는 방법을 탐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영역 연구의 목적은 소농이나 소규모 생산가, 소기업 노동자의 소득이나 생활, 행복도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조사・연구를 추진하여 그들의 복지와 후생 향상을 향해 과제해결에 기여하는 것으로써 이와 같은 것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본교 캠퍼스에서의 학업과 연구뿐만 아니라, 학교를 벗어나 국내∙외 각지의 식량자원의 현장에서 보고 체험하고 자신의 연구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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