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럭비 3년만에 부활한다
경남 럭비 3년만에 부활한다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7.12.19 18:5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진 초대 감독·구병수 플레잉코치·선수 등 32명 구성

럭비팀 창단으로 내년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참가 가능


▲ 지난해 열린 ‘영남럭비 동호인 대회’에 동호인 자격으로 참가한 경남럭비협회 럭비팀.
경남럭비협회(회장 김경수)는 18일 오후 7시 지현철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김경수 경남럭비협회장, 대한럭비협회 최기로 전무, 김한진 럭비팀 감독, 선수 등 3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소속 남자 럭비팀 창단식을 가졌다.

오랜 전통을 가진 진해고 럭비팀이 2014년, 실업팀 강호 삼성중공업 럭비팀이 2015년 잇따라 해체되어 최근 3~4년간 전국체육대회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지만, 이번 창단을 계기로 경남 럭비가 부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김한진 감독을 필두로 한 경남럭비협회 럭비팀은 구병수 플레잉코치 등 32명으로 구성됐다.

진해고 럭비팀 선수 출신들이 대다수 이고, 해군장교도 2명 포함돼 있다.

김한진 감독은 창단식에서 앞서 “운동을 잠시 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부상당하지 않고 안전을 중시해서 훈련할 계획”이라며 “점차적으로 현역선수와 해군사관학교 졸업생도 등 선수를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생도선수들 및 부산 지역팀과 정기적으로 연습경기를 가져 내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1승을 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현철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은 “창단 초기에는 전업 선수처럼 훈련하지 못하지만 점차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손발을 맞춰나간다면 좋을 결실을 거둘 것”이라며, “내년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로 대회를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체육회는 럭비 종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창단에 따른 유니폼, 럭비공 등 운동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정태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