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의 고장’ 의령군 청렴도시로 거듭나
‘충의의 고장’ 의령군 청렴도시로 거듭나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2.28 18:49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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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군수 청렴한국인 대상·내부청렴도 전국 1위·윤재환 주무관 챙백봉사상

▲ 오영호 의령군수가 지난 13일 창원 KBS 본관 홀에서 열린 ‘자랑스런 청렴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의령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위기의 나라를 구해내신 천강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 의병장을 비롯해 휘하 17장령을 지닌 의령군은 충의에 고장으로 부르고 있다.

또한 무명 의병들이 7년간 이어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가장 두려워한 3백(백범 김구, 백산 안희제, 백야 김좌진) 중의 한 사람인 백산 안희제 전생은 상해 임시정부에 60% 이상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등 일생을 구국을 위해 힘썼다.

이러한 정신이 깃들어 있는 의령군을 일컬어 충의의 고장으로 부르고 그 바탕에는 청렴이 숨어 있어 군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도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은 청렴한 삶을 지켜온 위대한 선조들의 정신을 받들어 왔다.

청렴은 그 기관의 얼굴이요 미래의 거울이다. 2017년도 청렴분야에서 의령군은 청렴한국인대상을 비롯해 내부청렴도 전국 1위, 제41회 청백봉사상 수상 등 큰 성과를 이루었다.

먼저 ‘행복도시 부자의령’을 표방하고 있는 오영호 군수는 지난 13일 창원 KBS 본관 홀에서 열린 ‘청렴 대한민국 부정부패 근절 전국선포대회’ 겸 ‘제3회 자랑스런 청렴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청렴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청렴한국인대상'은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사단법인 청렴코리아’가 평소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에 기여한 기관·인물을 선정했다.

그 공로를 치하하고 시상하는 상으로 오 군수는 지난 2014년 7월 민선 6기 의령군수로 취임한 이래 ‘행복도시 부자의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각의교혁(刻意矯革)의 정신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으로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군 분투했다.

오 군수는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의령군장학회를 설립했다.

민선 6기 재임기간동안 봉급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봉급 전액을 포함해 1억원씩 의령군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현재까지 총 3억원을 기탁했다.

또한 부자농가 육성 프로젝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복지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변화하는 의령, 그리고 명품교육도시 의령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청렴 목민관으로서의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내부청렴도의 경우 전국 군 평균과 전체 기관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8.50)를 기록해 전국 82개 군부 중 1위를 차지하여 소속 직원들이 느끼는 청렴문화지수와 업무청렴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안전관리과 윤재환(54)주무관은 지난 11월 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1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군은 1991년 제15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성규근(당시 지방행정주사, 2007.12. 퇴직)씨 이후 26년 만에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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