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은 겨울방학을 맞아 9일부터 24일까지 ‘어린이겨울미술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으로 열리는 ‘Site-seeing : 여행자’展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4개 강좌가 16회 운영되고, 전시참여 작가들이 직접 어린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그리고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음의 날개로 떠나는 여행’은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미술, 음악, 무용이 합쳐진 활동을 통해 여러 감각을 자극하여 창의력과 의사표현력, 소통,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수업이다.
‘어린이여행박람회’은 작품에서 보이는 여러 장소를 감상, 관광 한 뒤 주요관광지를 설정하여 여행가이드북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Sand city 사라지는 풍경’은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과거와 현재)을 감상한 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장소와 매일 만나고 있는 것들을 떠올려보고 일상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행위를 모래가 가지는 물성을 이용하여 현장성, 시간성이 강한 미술의 영역을 경험해보는 수업이다.
끝으로 <낮과 밤>의 전시연계프로그램인 ‘낮은 밤 보다 더 훌륭한지’는 공통된 주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수정이 용이한 점이 특징인 연필과 지우개를 이용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창작하는 수업이다.
신청은 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 접속해서 선착순으로 신청가능하며, 교육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미술관(740-4205)로 하면 된다.
어린이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을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전시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때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 ‘2018 어린이겨울미술관’을 통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에게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타인을 배려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미술관에서의 ‘의미 있는 경험’을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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