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54)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민주당 후보로 6.13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취임 인사차 9일 본사를 방문한 하 본부장은 진주시장 출마설이 도는데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있다”며 “저를 키워 준 진주를 위해 봉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혀 진주시장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하 본부장은 출마할 경우 어느 정당으로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본부장은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김경수 의원(김해을)의 진주 동명고 2년 선배이다. 하 본부장은 “김경수 의원과 정치적 진로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 출신인 하승철 본부장은 진주 봉원초, 진주남중, 동명고와 부산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진주시 망경동장과 경남도 남해안기획팀장, 하동군 부군수, 경남인재개발원장, 도 도시교통국장, 경제통상본부장, 진주시 부시장, 도의회 사무처장, 재난안전건설본부장 등을 지냈다. 자유한국당 진주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조규일 전 서부부지사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이다.

현재 진주시장 민주당 후보로는 갈상돈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와 전병욱 진주시평통협의회장,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거론되고 있다.(가나다 순) 여기에 현재 무소속인 강갑중 시의원이 조만간 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어서 후보군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김영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