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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여경 성희롱 파문 진상 반드시 규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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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1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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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벌어진 현직 여성 경찰관의 성희롱 신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희롱에 대한 문제는 차치해 두고라도, 경찰 내부에서 벌어진 성희롱에 대해 피해신고를 도운 동료가 조직 내에서 갑질과 음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태는 이미 시발지인 김해를 넘어 도내, 나아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버렸다. 신고를 도왔다는 이유로 갑질과 음해를 받았다는 여경이 며칠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지역의 시민·여성단체들이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서고, 마침내 경찰청 본청이 나서 시위여성에 대한 감찰이 시작됐다. 적당한 수습이 불가능해진 형국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조직에 불리한 일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갑질과 음해를 당하는 사례가 가끔 일반 회사와 사조직에서 벌어져 사회적 물의를 빚는 경우는 보았지만 공공기관, 그것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엄격한 법의 집행을 해야할 경찰 내부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경찰의 권위가 다시한번 추락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일은 이미 그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쉬쉬하려다간 걷잡을 수 없게 될 공산이 커 보인다. 전 국민의 눈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9일 내부고발자 보호대책도 포함된 훨씬 강화된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종합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일을 어떻게 결론내고 마무리할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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