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식용 곤충의 사육전망
진주성-식용 곤충의 사육전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16 18:2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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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식용 곤충의 사육전망


곤충류는 절족동물에 속하며 그 수는 지상 동물의 4분의 3이나 된다. 온 몸이 키틴질로 쌓이고 많은 마디로 되었는데 머리 가슴 배 3부분으로 되어 있고 머리에는 각 한 쌍의 촉각 겹눈과 2-3개의 홑눈 및 구기(口器)를 갖추며 가슴에는 두 쌍의 날개와 세 쌍의 다리가 있으나 날개가 퇴화하여 한 쌍 또는 없는 것이 있다 배는 마디로 되어 있고 자라면서 탈바꿈을 한다. 메뚜기목, 딱정벌레목, 벌목, 나비목, 매미목, 잠자리목 등 분류한다. 사육장 온도는 26-30℃로 유지 플라스틱 상자에 톱밥이 채워져 있는 그 안에 곤충의 애벌레가 온몸을 꿈틀 거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참나무 톱밥에 미강가루와 사과 찌꺼기 등 넣고 일주일 발효 시키면 훌륭한 굼벵이 밥이 된다. 100m²에서 사육된 굼벵이는 한 달에 300kg까지 자란다. 굼벵이에는 단백질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에 특효하다. 그리고 혈액 순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식용 곤충으로는 누애번데기, 굼벵이, 메뚜기,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애벌레, 백강류 등 7종이 식품 원료로 인정하면서 사육에 인기가 있다. 식용곤충은 종수가 1900여종이 되며 곤충을 먹는 나라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00여국에서 곤충을 먹는다. 식용 곤충 중에 몸값이 가장 비싼 것은 굼벵이 이다. 아직은 건강식품으로 많이 팔리지만 각종요리재료로도 쓰인다. 곤충에너지바, 쿠키, 셰이크, 머핀 등 파는 카페도 있다.
곱게 빻은 가루로 파는 애벌레와 귀뚜라미 굼벵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년부터 열고 있는 식용곤충 경연대회를 다양한 곤충 요리의 실험장이다.

2016년엔 87개 팀이 경쟁을 벌였는데 메뚜기두부 스테이크, 고소애 치즈케이크 등이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곤충농장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농림식품부에서는 곤충유통 사업단을 만들어 농가들의 유통망 개척을 돕고 있다. 그리고 수출연구 사업단을 출범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식용곤충연구소에서는 지난 10월에 전남 나주에서 제1회 국제곤충산업 심포지엄을 열린바 있다. 캐나다 미국 등 7개국의 곤충 식품업체 8곳이 참여했다. 선진국 캐나다에서는 1년에 100t이 넘는 귀뚜라미를 생산 미국 영국 등으로 수출한다. 곤충 스낵 미국은 에너지 바를 만들어 판매하고 태국은 귀뚜라미 과자를 대형 마트와 편의점 진열대에 올려놓고 있다. 가공기술도 우리나라가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곤충의 대량생산은 아직 초보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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