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해갑·을당원협 "민주당 진성당원 가입 강요"
한국당 김해갑·을당원협 "민주당 진성당원 가입 강요"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8.01.16 18:20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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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현직 시장 흔들기 비판론 제기
▲ 자유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가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대한 선관위와 사직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가 지역인터넷 신문의 보도를 인용해 민주당이 진성당원 가입을 조직적으로 강요했다는 의혹제기와 함께 위법행위에 대한 선관위와 사직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자유한국당의 기자회견은 김해 모 특정 농협조합이 자신들의 사업추진과 관련해 민주당 진성당원 가입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지난 12일 지역인터넷 신문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뚜렷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사실에 대해 김해시 정가와 다수 시민들은 의혹 추측만으로 불법을 단정하는 것은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현직 시장 때리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는 김해 모 농협 조합원들이 6월 지방선거에 앞서 민주당 진성당원을 가입시키기 위해 사업부 본부장들을 중심으로 관리팀장, 지점장들에게까지 지시 가입을 독려했다는 주장과 증언이 나오고 있다고 기자회견문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입당한 이들은 이후 당비까지 휴대전화로 이체했다는 보도내용을 자유한국당측은 인용하며 강제모집의혹에 대한 사직당국의 조사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김해 갑을 당원협의회는 이번 사태의 위법행위에 대해 불법행위를 자행한 조합과 조합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 뒤 공개를 요구했다.

더욱이 당원협의회는 선관위와 사직당국은 피해당사자들이 본인들의 의사에 반한 불법강요에 의한 정당가입의 경우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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