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자동차 히터 상식 자동차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여라
기자의 시각-자동차 히터 상식 자동차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여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17 18:41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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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창원본부 차장
 

최원태/창원본부 차장-자동차 히터 상식 자동차 실내 온도를 빠르게 높여라


자동차 실내는 오염되기 쉬운 환경인데다 히터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

겨울을 세 번 지나야 초보운전을 면한다는 말이 있는데 겨울이 그만큼 변화도 많고 사고도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이유다.

특히 겨울에 자동차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차의 수명도 길어지고 각종 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자동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자동차 히터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엔진의 열이 히터 코어를 거쳐 차 안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원리다. 그 때문에 공회전을 아무리 오래 해도, 달리는 자동차보다 따뜻해지기는 힘이 든다.

요즘 자동차들은 공회전이 필요 없어질 만큼 엔진의 성능도 좋아졌다. 하지만 우선 액셀러레이터 페달부터 밟으면 좋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에 대한 몇가지 팁을 설명해 주도록 하겠다.

▲자동차를 5분 정도 달리고 히터를 틀어주면 좋다

히터는 냉각수가 따뜻하게 데워졌을 때 비로소 제대로 작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틀면 되레 찬 바람이 나오게 된다. 아울러 최소 5분 정도 운행을 해서 엔진에 열을 올린 후 히터를 틀면 찬 바람이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히터의 통풍구 바람이 아래로 향하게 사용해라

차가운 공기는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향하는 성질이 있고, 반면에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하지만 히터 바람이 아래방향으로 하면 공기가 순환하여 빨리 따뜻한 바람이 퍼지며 나온다.

▲냉각수 문지기 서모스탯을 확인 하자

만약 위의 방법을 썼음에도 왠지 내 차는 냉골인 것 같다 싶으면, 여기서부터는 기계적인 문제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히터를 작동시켰는데 바람이 미지근하거나 찬바람이 나면 온도조절장치의 고장이나 히터 라디에이터가 막힌 경우인데 자동차가 정차해 있 을 때는 더운 바람이 나오다가 차가 달리게 되면 찬 바람이 나오는 경우도 온도 조절장치의 고장일 확률이 높다.

아울러 냉각수만 잘 관리해준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엔진이 과열 될 시에는 망가질 수 있으니 운전 시 주의해야 한다.

▲송풍구 블로어 모터도 관심을

서모스탯도 냉각수도 모두 이상이 없는 걸 확인했다면 다음은 송풍기의 모터를 확인해야 한다. 히터를 켰을 때, 팬 소리가 들리시나요? 만약 ‘아니오’라면, 모터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 전기적인 문제가 원인일수있다.

하지만 전원 릴레이가 고장 났거나, 퓨즈가 끊어졌거나, 혹은 히터의 스위치가 문제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바로 정비전문 업체에 맡기셔야 한다.

히터의 소중함이 절실한 계절이 바로 겨울인데 그렇지만 이 히터가 때로는 운전자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한다.

히터만 켜면 차내에 운전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습기가 차는 것은 히터라디에이터에서 부동액이 누수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대개 5년 정도 지난 차량에서 주로 발생되는데 유해성이 있는 부동액이 새면서 증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품을 교환해야 된다.

또 히터를 켜고 있으면 달착지근한 냄새가 나고 머리도 지끈지끈 아파오는 경우는냉각수가 새어나와 송풍 모터를 타고 차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어 히터는 가급적 너무 오래 틀지 마시고, 적어도 30분에 한 번씩은 환기를 시켜서 상쾌한 공기를 유입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아예 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자동차 실내 온도를 빠르게 UP 시키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셔서 안전하고 따듯하게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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