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없는 알프스 하동 만들기 총력
복지사각지대 없는 알프스 하동 만들기 총력
  • 이동을기자
  • 승인 2018.01.18 18:43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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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등 648억원 투입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조감도

하동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사각지대 없는 알프스 하동을 만들고자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에 총력전을 벌인다.


특히 갈사산단의 분양대금 조기상환 등 강도 높은 정상화 대책으로 인한 재정부담 속에서도 올해 복지분야 예산을 작년보다 5.61% 증액된 648억원을 편성하고 복지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노인·장애인 복지 랜드마크 개관 =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올 상빈가 증 문을 연다. 읍내리 987-1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561㎡ 규모로 건립되는 종합복지관은 알프스 하동의 종합복지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여가·재활시설 기반 구축과 함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참전유공자 미망인 명예수당 지원 = 국가유공자에 대한 호국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 월 5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보훈청에 등록된 참전유공자 미망인으로 1월 관련조례를 개정·공포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차원의 실질적인 보상을 마련했다.

금성면 종합복지회관 개관 = 금성면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66㎡ 규모의 종합복지회관이 상반기 중 개관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 기능과 역할을 통해 주민들에게 한층 더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섬진강 사랑의 집 체험홈 운영 = ㈜복산나이스 엄상주 명예회장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섬진강 사랑의 집의 장애인 자립 체험홈이 완공됐다.

읍내 연화동에 있는 장애인 체험홈은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 중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 등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시설 퇴소 후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설립됐다.

장애인 체험홈에는 4명이 생활하게 되는데 내달부터 섬진강 사랑의 집 거주시설 장애인들 대상으로 운영을 하게 된다.

사랑의 휠체어 대여사업 시행 = 군은 내달부터 관내 저소득층, 일시 거동불편자 및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무료 휠체어 대여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2월 중에 휠체어를 일괄 구입한 뒤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비치할 예정이며, 신청서 및 신분증 사본 제출 등 간소한 절차를 거쳐 최대 1개월간 대여해 주기로 했다.

청년희망키움통장 시행 = 자산형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4월부터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추가해 6명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근로 중인 생계급여수급청년(15~34세)을 대상으로 조건에 적합할 시 최대 3년간 월평균 30만원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3년 이내 탈수급하면 평균 14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청년수급자의 자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리고 매년 시행 중인 기존의 희망키움통장1·2, 내일키움통장도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모집시기에 따라 계속 지원된다.

노인대학원 운영 =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현장! 전국 지자체 중 군부 최초로 ‘노인대학원’을 개설 운영 중인 군은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에게 평생교육과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한다.

2015년에 문을 연 노인대학원은 15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고 100세 시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리더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자기개발과 자아실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노인대학원은 2년간 매주 수요일 운영되며, 건강·시사·교양·경제·문화탐방 등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전문분야의 강사와 지역출신 향우 교수진의 재능기부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하동군 ‘1경로당 1일감 갖기’사업
1경로당 1일감 갖기 =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2014년부터 실시하는 ‘1경로당 1일감 갖기’ 사업은 올해로 5년차를 맞았다. 이는 경로당이 단순 휴식공간에서 벗어나 여가·건강·소득·나눔까지 1석 4조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경로당 52곳에 9600만원을 투입해 코스모스·어성초 등을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전통방식을 이용한 한과 제조 등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 소일거리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감을 통해 어려운 이웃도 돕고 소득도 창출하고 있다.

알프스 하동 여성대학 = 여성대학은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고자 2017년 2월부터 경상대 평생교육원과 협약을 통해 30~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연 100시간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 40명은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하루 3시간씩 9개월간 경상대 평생교육원 교수진과 외래 초빙강사의 지도 아래 리더십, 인문, 교양 학습 등 3개 영역으로 교육을 받는다.

지난해 11월 31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해 현재 지역사회에서 여성 인권향상과 공공정책 수립, 정치사회활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 맞춤형배움터 운영 = 60세 이하 여성의 취업 동기부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2015년부터 매년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전하는 여성! 맞춤형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미용사, 요양보호사, 한식조리기능사, 운전면허 등 5개 과정의 여성 맞춤형 자격취득 과정을 운영해 전체 수료생 124명의 71% 89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득 여성의 24명은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경력단절 여성,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취득반, 요양보호사, 바리스타인증2급, 미용사자격, 홈패션 등 5개 과정을 2∼3개월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격증 취득 후에도 직업상담 및 취업 지원 연계 서비스까지 수요자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 하동군 귀농·귀촌인 및 다문화여성 극단 ‘어울터’
귀농·귀촌인 및 다문화여성 극단 ‘어울터’ = 귀농·귀촌인과 다문화여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극단 어울터는 지난해 11월 ‘다문화가정의 유쾌한 한국사회 정착기’라는 주제로 성공적인 창단공연을 마쳤다.

순수 아마추어들이 참여하고 전국 최초의 다문화 농촌극단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그 이름을 다시 한 번 전국에 떨치고자 야심찬 계획을 준비 중이다.

군이 지원하고 (사)한국예총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극단 어울터는 연극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창작공연을 통해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단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의료보장성 확대 = 올해는 틀니, 치매환자, 15세 이하 아동, 치아홈메우기 등 각종 의료급여사업의 본인부담 완화 및 2종 수급권자 본인부담 상한액 인하 등의 의료보장성 정책이 확대돼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수급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 해소를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1단계로 2017년 11월부터 수급자 및 부양의무자 가구 모두에 노인 또는 중증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에 대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미적용한다.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 지원 = 저소득 취약가구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지원을 위해 2014년부터 관내 16개 기관·단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취약계층 주택화재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기관·단체는 매년 일정 모금액을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한부모 세대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1년 단위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해 지원하고 있다.

보험료는 세대당 2만원 한도로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1600세대를 지원한데 이어 2016년 2150세대, 2017년 2495세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50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기관·단체 모금액은 6129만원으로, 그동안 화재가 난 5세대에 3261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며, 민·관협업의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 및 주민복지 체감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읍면 복지허브화 찾아가는 서비스 = 복지사각지대 및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지난해 하동읍, 진교면, 옥종면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인접한 면을 한 개의 권역으로 묶어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 사각지대 발굴, 통합사례관리,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지원 등 주민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긴급복지 지원·민간서비스 연계 극대화 =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기·수도 공급이 중단된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탈락 가구, 고용보험료·건강보험료 등 공적보험료 및 주택임차료 3개월 이상 체납 가구, 간병·임신·아이양육 등으로 소득활동이 미미해 생계가 어려운 가구 등 13개 위기사유가 있는 가정이다.

또한 공공복지 체계만으로 사회 취약계층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지원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복1004 이음뱅크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적극 대처하고 지원하고자 지역주민의 자발적 모금을 통한 기금으로 정부지원 급여대상자에서 제외된 생계곤란 세대 등에게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비, 월세, 학원비, 대학등록금, 생필품, 기타 등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동을기자

▲ 하동군 여성 맞춤형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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