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대전 상대 개막전 필승 다짐
경남FC 대전 상대 개막전 필승 다짐
  • 한송학 기자
  • 승인 2012.02.2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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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전 4일 오후 창원축구센터

경남FC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남은 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대전과 2012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이프러스 전훈을 통해 전력을 다진 경남은 대표적인 강등후보로 점쳐지는 대전을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경남은 지난해 7월 창단 이래 최다 골을 퍼부으며 대전에 7-1로 대승했던 좋은 추억을 갖고 경기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전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 유상철 감독이 부임했고 전 국가대표 출신인 정경호, 김형범도 합류했다. 역대전적에서도 5승 7무 4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경남도 새로운 팀이 되어 대전을 만난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윤빛가람, 김주영, 서상민 등을 떠나 보냈지만 최진한 감독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자신에 찬 모습이다. 자신감의 밑바탕에는 성공적인 사이프러스 전지훈련이 있다.

사이프러스에서 최진한 감독은 총 44라운드를 소화하는 장기 레이스를 대비해 체력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주력했다. 러시아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등 유럽 수준급 팀들과의 연습 경기로 강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웠다. 더불어 훈련기간 동안 각 포지션마다 주전 경쟁이 후끈 달아 올랐다는 후문이다. 이제 쌓은 실력을 팬들에게 보일 시간이다.

이번 경기는 최진한 감독이 주전을 보장할 정도로 신뢰를 한다는 강승조-조재철의 중원 조합이 첫 선을 보이는 경기다. 성남에서 윤빛가람을 대신해 경남에 합류한 조재철은 폭 넓은 활동 반경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어주는 경기 조율사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의 파트너로 주장 강승조가 수비적인 뒷받침에 나설 전망이다. 이 둘의 강력한 중원장악을 필두로 톱니 바퀴가 굴러가는 듯한 조직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올 시즌에도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는 경남의 전설 김병지의 활약도 관심사다. “올 시즌 개인 목표가 0점대 방어율인 만큼 첫 경기부터 철벽 방어를 펼치겠다”는 개막전 각오를 밝혔다.

최진한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전했다.
한편 경남은 개막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로 팬들을 반긴다. 누적 관중 100만명을 기념해 승용차 3대를 추첨으로 증정하고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장외 행사와 온라인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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