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형산불 제로화'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경남도 '대형산불 제로화'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
  • 최인생기자
  • 승인 2018.01.21 18:29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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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식 등 시기별 맞춤형 특별대책 운영

경남도는 본격적인 산불방지활동과 예방활동을 통한 산불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2018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와 전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경남의 산불발생은 총 59건에 9.57ha의 산림피해를 입었으나 최근 10년 평균인 41건, 35.9ha에 비해 발생건수는 증가 했지만 대형산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건당 피해면적은 0.16ha로 신속한 초동진화를 통한 피해면적 최소화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산불발생 시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초기에 집중 투입함은 물론 산불상황실의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판단으로 이루어 낸 결과라고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대형산불 zero화의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원인별 맞춤형 예방활동 강화를 통한 산불발생 사전요인 차단과 산불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 체계 마련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대응태세에 돌입한다.

먼저 산불 취약시기 산불방지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산불조심기간을 설정해 도 및 시·군에 산불종합상황실을 구성·운영 하고 동계올림픽, 설 명절, 3.1절·정월대보름, 청명·한식,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주요 시기별로 맞춤형 특별대책을 마련해 산불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여건에 맞게 경보발령을 능동적으로 실시해 영농준비시기, 강풍경보 등 산불위험여건이 높을 때 산불경보를 상향 발령하는 등 대응역량을 집중하고 산불 위험도에 따른 대형산불 위험예보 발령 시 재난문자방송(CBS)과 취약지 감시인력 증원, 입산통제 등 위험지역 산불관리에 총력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맞춤형 산불예방으로 발생요인 사전차단을 위해 산불조심기간동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9만9000ha의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하고 일부 등산로 1290km를 폐쇄해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으며 도민에게는 맞춤형 산불예방홍보를 실시해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7대를 권역별로 배치 투입해 즉시 진화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3000여명이 산불발생 사각지대에 투입, 산불 조기신고와 초동진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요즘 산불이 대형화되면서 산림을 황폐화하는 것은 물론 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까지 초래함으로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만약 산불이 발생할 시 구축된 진화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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