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 간선도로 곳곳 ‘포트홀’ 운전주의
진주시내 간선도로 곳곳 ‘포트홀’ 운전주의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1.21 18:2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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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통행이 많은 진주시 한일병원 앞 교차로 도로곳곳에 균열이 가고 포트홀이 형성돼 있다.
한파에 도로 밑 땅 얼기-녹기 반복으로 형성
아스팔트 표면 움푹 패여 주행 시 차체 충격
야간에 순간 당황 사고우려 “발견 시 신고를”

진주시내 간선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움푹 패이는 현상인 포트홀이 생기면서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포트홀은 도로가 파손돼 아스팔트 표면이 움푹 패이는 현상으로 최근 내린 눈과 비로 한파에 도로 밑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형성돼 진주지역 어느 곳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진주시에서는 적은 눈이 와서 도로가 미끄러운 경우 2008년부터 정부가 장려하고 있는 친환경제설제를 사용하지만 도로가 얼거나 많은 눈이 오는 경우에는 도로파손을 심화시키고 차량을 부식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밝혀진 일반염화칼슘을 염소와 섞어 사용하고 있어 포트홀 생성을 부추기고 있다.

진주시 모덕로에는 도로곳곳에 도로위에 균열이나 포트홀이 형성돼 있었고, 포트홀을 보수한 곳에도 이미 지반이 침하 돼있어 수십군데가 다시 포트홀이 형성 되고 있었다.

아울러 도로에 있는 맨홀 주위나 하수구 마개 주위의 경우 지반의 침하가 심해 균열이나 포트홀 현상이 더욱 심각했다.

특히 진주시 상평교 앞에서 선학사거리까지의 대신로는 왕복 6차선인 이곳에 큰 차들도 많이 다니고 있어 도로위에 금이 간곳이나 움푹 패인 포트홀 등이 20곳 이상 형성돼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천시에 직장이 있어 대신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이모씨(28·진주)는 “야간에 잘보이지 않아 포트홀이 발생한 곳을 지날 때마다 차체에 충격이 가해져 놀라곤한다”며 “이곳을 지날 때는 포트홀을 피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면 큰 차들도 많이 다니는데 부딪힐까봐 항상 앞과 백미러를 주시하며 운전한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건설과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15곳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구멍이 작은 경우 아스팔트 포대를 들고 다니며 국부 재포장을 실시하고, 구멍이 크거나 균열이 심한 경우 조사하여 장비를 통해 새로 포장을 실시하고 있다”며 “긴급보수반이 돌아다니면서 계속 보수하고 있고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건설과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제설제는 일반염화나트륨에 비해 제설효과가 많이 떨어져 눈이 많이 올 경우 땅이 얼었을 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빨리 제설하기 위해 일반염화나트륨을 염소와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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