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 시가총액 12% 증가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 시가총액 12% 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1.23 19:08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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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지수 3758.19p·연초대비 11.35%↑

메카지수 3758.19p·연초대비 11.35%↑

올해 전기전자·건설기계 업 상승세 전망

지난해 창원지역 상장사들의 시가 총액이 56조3715억원으로 12%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23일‘창원메카지수 2017년 동향’을 조사·분석한 결과 창원메카지수는 지난해 연말 3758.19p로 마감해 연초대비 383p 상승, 11.35% 올라 최근 2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중 연초대비 시가총액이 상승한 상위 상장사는 STX중공업 308.03%, 디와이파워 115.42%, LG전자 105.43%, 신성델타테크 95.25%, 이엠텍 79.0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창원메카지수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조402억원 증가한 56조3715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현대모비스 25조6014억원, LG전자 17조3467억원, 한화테크윈 1조8699억원, 현대위아 1조7677억원, 두산중공업 1조6342억원, 현대로템 1조5938억원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창원메카지수 편입 상장사 가운데 외국인주식보유비율은 지엠비코리아 60.74%, 현대모비스 47.94%, 세방전지 36.64%, LG전자 33.56%, 현대로템 28.03%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창원메카지수 업종별 동향은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연초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기계업종과 철강업종은 상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상승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자동차업종은 중국정부의 사드 보복 이후 하락세를, 조선업종은 연중 글로벌 수요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업종별 혼조세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창원메카지수의 상승 모멘텀은 강한 군(軍)을 만들기 위한 정부 사업 추진, 중국의 굴삭기 수요 증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의 상승세 지속, 국제 유가 반등에 의한 선박 수요 개선, 중국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 및 구조조정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등으로 분석된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올해 창원메카지수 경우, 전기전자 및 건설기계 업종의 실적 호조지속으로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원전수출 지원, 중형조선소 구조조정, 방산 사업 등 정부의 정책이 지수 변동에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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