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남 금융기관 수신 전월比 증가 전환
지난해 11월 경남 금융기관 수신 전월比 증가 전환
  • 배병일기자
  • 승인 2018.01.25 18:14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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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둔화 비은행권 확대

지난해 11월중 경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은행권 및 비은행권 모두 증가하며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이는 전월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인출됐던 자금의 재유입과 상호금융사의 수신유치 노력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경남본부가 25일 발표한 2017년 11월중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월중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은행권 및 비은행권 모두 1조3658억원에서 2943억원 증가한 1조6601억원으로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11월중 경남지역 예금은행 수신은 기업자유예금의 증가로 전월 감소에서 9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불예금 257억원, 보통예금 198억원, 별단예금 104억원이 각각 감소한 반면 공공예금은 104억 원이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은 1154억원 증가했고 저축예금은 998억원이 감소했으나 전월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인출되었던 결제성자금의 재유입, 은행권의 수신유치 노력 등으로 기업자유예금1862억원, 정기예금 215억원이 증가했다.

시장성 수신은 13억원, 금융채 103억원, RP29억원 각각 증가한 반면 CD 107억원, 매출어음 11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은 상호금융과 신탁회사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감소에서 2033억원 증가했다.

상호금융은 지점의 수신유치 노력과 고금리 선호 등으로 전월 감소에서 1675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중 경남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월 7366억원에서 6231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11월중 경남지역 예금은행의 여신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경우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단기자금 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전월 2529억원 축소에서 1911억원으로 축소됐으며 가계대출은 경남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3125호에서 1031호로 감소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면서 전월 2685억원에서 893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기업자금의 경우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은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시설자금전월 889억원 증가에서 11월 1032억원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2133억원에서 3223억원으로 확대됐다.

주체별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전월보다 확대된 가운데 공공·기타대출도 증가로 전환했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이 전월 1609억원에서 2124억원 증가했고 새마을금고579억원, 상호저축은행 202억원, 신탁 191억원, 신협 82억원으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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