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2018학년도 1학기 수강생 접수를 내달 28일까지 받고 있는 가운데(단, 골프강좌 접수기간 별도 문의) 시낭송 관련 강좌가 예비 수강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낭송교육지도사 3급 자격과정’과 ‘수피아의 시시콜콜한 시낭송’ 강좌가 바로 그것이다. 해당 강좌는 최진자 시낭송가(한국시낭송예술원 대표)가 강사를 맡으며, 모집인원은 각각 선착순 12명, 20명이다.

시낭송 강좌의 교육 목적은 시낭송을 통해 풍부한 감성 언어를 익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알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풍성하게 하는 데 있다. 또한 건전한 여가 생활을 장려하고, 시낭송 이론과 함께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전문가적 자질을 갖춤으로써 전문 시낭송 지도자 배출을 독려하는 데 있다.

‘시낭송교육지도사 3급 자격과정’ 신청 자격은 한국시낭송예술원에서 인정하는 시낭송기초과정 6개월 이상 수료자, 전국 대회 동상 이상 수상자, 교사 경력이 인정되는 자로 제한되며, 증빙 서류는 수강 첫날(3월 6일) 강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해당 강좌는 3월 6일부터 6월 19일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총 1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피아의 시시콜콜한 시낭송’은 3월 8일부터 5월 24일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자격은 없다. 강좌 접수는 진주교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접수·이메일 접수·방문 접수·팩스 접수·전화 접수 등으로 가능하며, 문의는 진주교대 평생교육원(055-740-1413)으로 하면 된다.

현재까지 7명의 시낭송가 등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한국시낭송예술원 최진자 대표는 “시민들이 시낭송 강좌로 시를 이해하고 시민 정서를 함양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교대 관계자는 “이번 시낭송 강좌는 진주 시민이 시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서가 메마른 현실에서 꼭 필요한 강좌”라고 말했다.

한편 최진자 강사는 2014년 제4회 논개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전국적으로 시낭송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한시원 대표이며, 역사적 혼이 배인 진주를 논개 시로 전국에 알리고자 진주교대 시낭송 수료생을 중심으로 2015년 7월 논개시낭송협회(한시원 산하)를 창단했다. 2017년에는 BNK경남은행 여성백일장에서 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다정기자